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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planetary Nomads” Daily Paper의 2020SS CAMPAIGN

지구 너머 새로운 세계 속 ‘퓨처 소사이어티’

극강의 헤리티지와 극강의 미래, 이질적 요소의 환상적 결합!

#Afro-centric

#Back To The Roots

#hyper-technological future

비주얼 캠페인 최강자 데일리 페이퍼(Daily Paper) 등장이요~ 🔥

아프리카 문화의 헤리티지와 Sci-Fi라는 극(전통)과 극(미래)의 이질적 요소를 믹싱해 퓨처 노스탤지아 감성을 담아내는 데일리 페이퍼. 이번 시즌에는 19FW 시즌 주제였던 ‘아프로 퓨처리스틱(Afro-Futuristic)’의 연장선이라고 하는데!! “노스탤지아와 새로운 세계의 만남(Nostalgia Meets a New World)”이라는 테마의 2020SS 캠페인은 지구를 떠나 우주를 방황하던 노마드들이 새로운 행성을 정복하고 식민지화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재건하기 위해 문화적 유산과 노스탤지아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미래 사회(Future Society)를 상상해 봤다고(헥헥). 심오하디 심오한 주제를 좀 더 해석하자면 😦

초연결사회를 살고 있는 오늘날에 바라본 미래의 식민지는 과거의 비인도적 지배와 달리!! 진화된 집단의식으로 더 큰 유대감을 보여주지 않을지? 식민 지배를 받았던 국가들이 역으로 잠재력을 인정받아 더욱 강렬해진 의식(Ritual)을 보여주는, 한마디로 미래 아프로 부족의 모습???!!!!

→ 데일리 페이퍼의 크리에이티브&아트 디렉터 Beri Dalgali는 미래를 ‘스스로를 탐구하고 새로운 사회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도기의 한 시점’으로 본다고…! 😳

끊임없는 자아에 대한 질문과 성찰이 데일리 페이퍼를 아프로 퓨처리즘의 아이콘으로 만들지 않았나 싶음

→ 사이키델릭한 디자인, 미쉬매쉬(Mishmash, 뒤죽박죽)한 프린트, 강렬한(Saturated) 컬러 콤비네이션 등으로 주목 받았던 19FW시즌 캠페인을 모토로 오묘한 글리터 효과와 페이스페인팅, 볼드한 애니멀 패턴과 바이브런트 컬러로 표현. 퓨처 노마드를 로컬의 어느 시장으로 보내버린 것도 다 계획된 거라구! 😎

→ 데일리 페이퍼는 본래 현대 디자인에 아프리칸 컬쳐를 녹이는 브랜드. 이전 시즌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 하니... 물리적 세계와 가상의 세계를 블랜딩해 여기가 아프리카인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서리얼(Surreal)의 어느 공간인지 모르겠다는 것! 판타지 소설의 한 장면 같기도 함

→ 게다가 데일리 페이퍼는 원래 유니섹스 브랜드로 중성 스타일이 많았는데, 이번 시즌은 역대급으로 여성스러운 아이템들을 출시!! 비키니, 슬립드레스, 바디 스포츠웨어까지 무슨 일이래?!

→ 데일리 페이퍼는 아프리카를 넘어, 성별을 넘어, 정말 지구 밖 우리가 모르는 그 어딘가에서 떠돌고 있는 우주 유목민들까지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과거의 아픈 기억들을 미래적으로 재해석한 듯 정복과 피지배의 역사 속 공동체 의식의 진화에 대한 깊은 고찰이 느껴지는 2020SS 캠페인! 당신이 상상하는 퓨처 소사이어티는 어떤 모습인지?

→ 이번 캠페인은 18FW 시즌 진행했던 Gabrielle Kannemeyer가 또 다시 촬영을 맡았음. 한결같은 그녀의 스타일 살짝 감상해 보시길. 데일리 페이퍼 외에도 자연을 배경으로 아프리칸 모델을 감각적으로 담은 특유의 컷들이 많으니 더 궁금한 분들은 @gabriellekannemeyer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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