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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온라인 패션 리테일 브랜드가 제시하는 Future Platform 비전?

“#SNEAKERNET comes the Market” - Zalando X SUPERIMPOSE

2019 A/W 시즌 유럽 최대의 온라인 패션 리테일 브랜드인 Zalando가 #Sneakernet 캠페인을 통해, AW 라인업을 프로모션하는 동시에 미래 시대 풋웨어 마켓의 새로운 플랫폼을 제안했다. Zalando가 #Snakernet 캠페인을 진행한 것은 지난 19S/S시즌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며,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런던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SUPERIMPOSE와 협업하였다.

#Sneakernet은 Zalando와 SUPERIMPOSE가 고안해낸 가상의 공간으로, 기존의 유통 시장에서 통용되던 상식과 물리적인 제약을 모두 뛰어넘은, 새로운 개념의 패션 커뮤니티이자 소비 플랫폼이다. 이 캠페인의 비주얼적인 디렉션을 맡은 SUPERIMPOSE는 #Sneakernet의 비전과 관념을 시각화하기 위해 테크노액티브한 감성의 영상과 스틸샷을 완성해냈다. 영상 속에서 #Sneakernet은 3차원 모핑(Morphing) 기법과 미래지향적인 CGI를 통해 증강현실로 구현 되었다. #Sneakernet의 공간에서 스니커즈 소비자들은 자신의 스타일을 찍어 바로 마켓에 판매시키고, 해당 스타일에 대한 의견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모습을 보인다. 영상은 전체적으로 독특한 CGI 환경을 보여주는데, #Sneakernet이 가지고 있는 '무한성'과 '쌍방향성(Interactivity)'을 표현하기 위해 리플렉티브하고 유동적인 텍스처가 사용된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인물을 둘러싼 공간을 확장하거나 전환시키며 영상의 몰입도를 높였다. 테크니컬 디바이스의 실루엣을 이용한 화면 전환으로 인물들이 현실과 디지털공간에 걸쳐서 존재한다는 점을 암시하기도 했다. 한편, Ease In/Ease Out 기법을 번갈아 사용하며, 영상 내의 소비자들이 스스로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동시에 영향을 받는 팔로워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영상을 제작한 SUPERIMPOSE는 #Sneakernet이 "접근성, 혁신적 기술, 초시각적 경험"의 결합물이며, 인터랙티브 경험이 부상하고 있는 패션 시장에서 더 많은 소비자들을 포용할 수 있을 포맷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Zalando의 프로모션 계획은 최근 다른 의류시장에 비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니커즈 풋웨어 시장의 동향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으며, 풋웨어 구매에 스타일링과 Digital Experience가 새로운 소비자들에게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다.

실제로 Zalando는 소셜 미디어의 등장 이후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강해지게 된 Z-세대 소비자들의 니즈와 소비 패턴에 맞출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the Sneakers Corner"라는 이름의 단독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the Sneakers Corner“는 실제 캠페인에서 선보였던 메인 라인업의 소비자 룩 제안도 함께하면서 #Sneakernet 현실화의 기반이 될지 그 귀추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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