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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감성시대 본격화?!

Reebok x Victoria Beckham 2nd Campaign 발레와 만난 스포츠, 여심공략하는 우아하면서 역동적인 애슬레저 웨어!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은 지난 시즌에 이어 글로벌 패션 아이콘인 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과의 두 번째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시즌에 비해 우아한 무브먼트를 강조한 영상으로 가벼운 감성의 여성 스포츠 퍼포먼스 웨어를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선보였다.

유니섹스 아이템들은 지난 시즌과 유사한 맥락의 스트리트 웨어의 뉘앙스로 디자인된 반면, 여성라인에서는 지난 시즌에 강인하고 당당한 여성상과는 상반되는 발레와 러닝에서 레퍼런스를 가져와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애슬레저 웨어를 선보였다. 런던의 유스컬처를 베이스로, 베컴이 평소에 즐겨 입던 스타일인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에 운동복에서 영감을 받아 세련된 뉘앙스로 재해석한 스트릿 감성의 스포츠 웨어를 제안했고, 이는 발레에서 인스피레이션을 가져온 플리츠 스커트와 대조되며 색다른 조화를 이루었다. 가장 주목해서 보아야 할 점은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이지만 각각의 아이템이 하이 퍼포먼스적(high performance)인 요소를 놓치지 않았다는 점이며 컬러는 우아한 감성의 뮤티드 핑크(muted pink)를 중심으로, 활기 넘치는 네온, 클래식한 블랙 컬러까지 폭넓게 제안함으로써 모든 이들에게 어울리는 웨어러블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다소 역동적이고 강인한 스포츠와는 상반되는 감성적인 ‘발레’라는 인스피레이션을 가지고 세련되고 현대적인 스포츠 웨어로써 재탄생 시켰다는 점을 주목해 보아야 하며 패션과 스포츠 웨어의 경계를 넘나들며 스포츠 웨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온라인 100조원시대, 눈 감았다 뜨면 신규 브랜드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 여성복과 남성복, 스트릿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스포츠 · 아웃도어 아이템을 출시하는 등 스포츠와 패션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차별화된 감성으로 어필할지 고민해 보아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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