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수트부터 테크웨어까지 아우르는 미래 스포츠웨어를 향한 비전
브랜드 하우스 아카이브를 재해석하고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아디다스 오리지날(Adidas Originals) X 올리비아 오블랑(Olivia Oblanc)의 캠페인 영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출신의 패션디자이너 다니엘 카타리(Daniëlle Cathari)와 스페셜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던 아디다스 오리지날(Adidas Originals)이 최근 뉴욕 베이스의 디자이너 올리비아 오블랑(Olivia Oblanc)와 또 다른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최근 글로벌 패션계에 큰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는 젠더 플루이드(Gender-Fluid)와 워크웨어(workwear) 라는 키워드를 트렌드하게 풀어내며 주목을 받고 있는 올리비아 오블랑과의 협업을 기념하며 아디다스는 3명의 비디오 아티스트 디렉터들과 협업, 각기 다른 관점에서 컬렉션을 조명한 캠페인 영상들을 공개했다.
아디다스 오리지날 라인과 브랜드 올리비아 오블랑과의 연결코드는 ‘젠더 플루이드(Gender-Fluid)’다. 아디다스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여성과 남성의 경계를 넘나들고, 재활용 원단을 적극 활용하며 미래 스포츠웨어가 지녀야 할 지속가능성과 의복의 변화를 강조한다.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사용할 법한 기능성 지퍼나 벨트 트림 등의 디테일 요소들은 최근 글로벌적으로 라이징하고 있는 테크니컬 트렌드에 부합하며, 아디다스와 만나 또다른 새로운 스포츠 워크웨어 스타일을 제안한다. 캠페인의 이러한 주제 아래 리온 워드(Leonn Ward), 스테픈 아이작 윌슨(Stephen Isaac-Wilson), 로난 맥켄지(Ronan McKenzie) 세 명의 젊은 필름 제작자들은 각각 ‘Freedom’, ‘Transit’ , ‘King’이라는 타이틀의 영상들을 선보였고, 세 영상은 공통적으로 자유분방하면서 영제네레이션들의 반항아적인 감성을 표출한다. 그 중 맥켄지 감독의 ‘King’ 영상이 이번 컬렉션의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를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조각상 같은 포즈를 취하는 흑인모델들의 절도가 있으면서 섬세한 몸짓에 포커스한 영상 구도가 중성적인 분위기의 감성을 표현하며, 테크니컬 무드를 자아내는 공감각적인 미장센 요소가 스포츠 DNA를 가진 브랜드만이 표현할 수 있는 테크니컬 워크웨어의 감성을 아방가르드하게 연출한다. 특히 태양에너지 판넬은 15가지 착장의 모든 아이템을 재활용 천으로 제작한 이번 컬렉션이 지닌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강조한다.
공식 앰베서더인 켄달 제너(Kendall Jenner)를 통해 끊임없이 영크리에이터들과 다양한 협업을 선보이는 아디다스는 협업을 통한 단순 이슈몰이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의 하우스 아카이브를 새롭게 해석하는 방법에 대한 혁신적인 방향을 제시해가고 있다. 다니엘 카타리와의 협업이 디자인적인 관점에서 오리지널 트랙수트에 대한 새로운 조합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면, 올리비아 오블랑과의 이번 협업은 트랙수트 너머로 브랜드 정신과 감성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