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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시베리아의 매서운 겨울도 이겨 낼 자유의 메시지

신비롭고 미스테리한 윈터랜드를 그리다

(PUMA X Outlaw Moscow)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PUMA와 러시아 패션 브랜드 Outlaw Moscow가 콜라보레이션한 컬렉션의 두번째 에디션 영상이 공개되었다.

Outlaw Moscow (러시아 키릴 문자 : AYTΛO )는 러시아 듀오 디자이너 Dilyara Minrakhmanova, Maksim Bashkaev에 의해 설립된 브랜드로, 첫 번째 에디션의 타이틀인 ‘다양성(Diversity)’에 이어, 정치적으로 폐쇄적인 러시아의 상황과는 대립되는 의미의 ‘자유(Freedom)’라는 타이틀로, 러시아의 새로운 세대들이 패션을 통해 평화와 자유를 갈망하는 메시지를 준다.

촬영지는 시베리아에 있는 꽁꽁 얼은 바이칼 호수의 얼음 위로, 굳게 얼어붙은 얼음 위의 모델을 클로즈업하며 시작되는 오프닝은 마치 스탠리큐브릭 감독의 영화 ‘샤이닝’을 연상시키는 긴장감을 주며, 영상의 신비로운 분위기에 힘을 더한다. 드넓은 설원과 추운 날씨의 러시아의 모습과 몽환적이고 기묘한 분위기의 가면과 춤, 역동적인 모습, 민속적인 느낌이 섞인 배경음악들이 조화를 이루며 시베리아의 자연환경과, 그를 이겨내는 winter ready 아이템들을 좀 인상깊게 보여준다.

밀리터리 기어와 ‘감시(Surveillance)’라는 키워드에서 영감을 받은, 어반 밀리터리(Urban Military) 디자인을 스트릿웨어의 요소들과 결합시켰다. 이에, 컬렉션의 아이템들은 모두 혹독한 러시아의 겨울을 견딜 수 있을 것 같은 볼드하고 거친 질감의 아우터와 패딩이 포함된 튼튼한 티셔츠, 스웨터들로 구성되었다. 그 중가장 눈에 띄는 아이템은 헤비 다운 파카인데, 패딩의 전면에 모스크바의 위성사진이 프린트하여 도시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브랜드의 뿌리를 강조하기도 한다. 모든 아이템들은 Outlaw Moscow의 독특하고도 미니멀한 로고로 장식되어 있고, 러시아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답게 아이템의 곳곳에 러시아 레터링 디테일이 자리하고 있어 더욱 컨셉추얼한 인상을 준다. 고샤 루브친스키 이후 러시아의 영디자이너들이 주목받기 시작했고, 러시아의 패션 마켓 또한 주목되기 시작했다.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PUMA는 Outlaw Moscow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시베리아의 혹한도 이겨낼 기능성의 강점을 극대화시키고, 러시아 브랜드만이 가질 수 있는 감성을 통해, 크리에티브한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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