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환경에서 최상의 기능성을 표현한 Nonnative의 18FW시즌 캠페인
일본의 인기 스트릿웨어 브랜드 논네이티브(Nonnative)가 18FW 시즌 “HIGHEST CALIBER” 컬렉션 영상을 공개했다. 아웃도어의 기능성과 밀리터리·워크웨어의 실용성을 더한 세련된 데일리웨어로 알려진 논네이티브는,
우수하고 견고한 기능성을 강조하면서도 아웃도어의 기존 이미지를 센스있게 비틀어낸 신선한 감각의 영상을 선보였다.
아웃도어 한 가운데서 탁구 매치를 선보인 이 영상은 기존의 우리가 가진 아웃도어의 상식을 뒤집는다. 제품의 기능성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자칫 의미 없어 보이는 거대한 화염과 물 폭탄 사이에서도 탁구 매치에 집중하는 모습과 함께,
극적인 효과를 주는 슬로우모션 기법을 통해 시즌 주요 아이템의 디자인과 기능성을 보다 강조한다. 고어텍스 파카, 반스 콜라보레이션 스니커즈, 덕부츠(Duck Boots) 등 시즌 주요 아이템을 부각하면서, 제품 실루엣과 기능성이 더욱 강조된다.
논네이티브의 이번 시즌 컬렉션은 제목 그대로 Highest Caliber(최상의 수준), 즉 매우 우수한 제품 퀄리티를 강조하는 동시에 여러 일상생활 속에서도 잘 어울릴만한 룩킹을 선보이며 젊은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 영상에서는 등산처럼 일반적인 ‘아웃도어 활동’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폭발의 한가운데’라는 색다른 상황을 연출하며, 그러한 환경 속에서 착용자를 보호해주는 아웃도어 기능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유유히 떠다니는 비눗방울과 색종이, 폭발과 어울리지 않는 잔잔한 배경음악 등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미스매치적 요소들로 위트까지 놓치지 않는 참신한 마케팅을 선보였다.
국내 아웃도어보다 이미 10년을 앞서 스트리트 감성과 결합된 일본의 아웃도어 마켓은 브랜드들이 각자의 아이덴티티를 강하게 어필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선호도 또한 높다. 반면 상대적으로 ‘아웃도어= 등산 & 여행’이라는 공식처럼
고착화 되어있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할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는 시점이다. 평창 패딩 붐 이후로 아직 그렇다 할 이슈를 찾지 못한 국내 아웃도어 마켓의 현 주소를 감안하였을 때, 이는 기획자들로 하여금 향후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어프로치(Approach)할 수 있을지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 18FW NONNATIVE Lookbook / Designer : Takayuki Fujii
▲ NONNATIVE X V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