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모션에 따른 빛, 소재, 댄스의 환상적인 하모니, Oysho의 ‘Metals’ 영상
스페인 스포츠웨어 브랜드 Oysho가 이번 시즌 금속의 변형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 영상 ‘Metals’를 공개했다. 스웨덴의 유명한 댄스 컴퍼니인 Carrasco Dance Company(이하 ‘CDC’)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된 이번 영상은 다양한 컬러와 신세틱 소재로 된 아이템이 빛을 만났을 때 나타나는 움직임을 부드럽고 역동적인 댄스와 결합해서 보여주며 새로운 세대를 위한 짐웨어 기반의 퓨처스포츠 스타일을 제안한다.
댄서들은 버건디, 오렌지, 핑크 등 움직임에 에너지를 더할 레드 계열 색상의 메탈릭한 짐웨어를 착용하고 인간의 오감과 본성에 집중한 감각적인 무드의 안무를 우아하게 선보인다. 정적임과 동시에 역동성이 느껴지는 동작 사이로 형광등이 들어오자 메탈릭 소재에서 반사되는 빛들이 댄서들의 움직임과 미묘하게 중첩되며 환각적인 아우라를 연출한다. 댄서들이 입은 아이템들은 단순한 메탈릭 소재의 아이템들이 아니다. Oysho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운동 시 쾌적함을 제공할 혁신적인 소재와 패턴을 선보였다. 심리스 패턴, 슈퍼 하이웨이스트, 압박 허리밴드 등 여성의 몸 형태에 정교하게 맞춰진 옷들을 통해 쾌적함과 편안함을 최대치로 끌어올렸고, 댄서들은 프리미티브(primitive)한 감성이 느껴지는 독특한 안무들로 이 의복들의 뒤섞임을 아트적으로 표현해냈다. 기술력과 표현력 모든 측면에서 댄스와 트렌드를 결합시킨 Oysho의 이번 컬렉션은 다가올 새로운 스포츠 트렌드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안무는 스톡홀름 출신의 안무가 Marie Carrasco에 의해 연출되었다. 2009년 CDC를 설립한 그녀는 항상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규범을 깨고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여성 댄서들과 작업하며 새로운 형태의 움직임과 색다른 기술 그리고 안무를 모색한다. 그녀의 그러한 탐구 정신을 모토로 한 CDC도 음악과 움직임, 표현 등 모든 요소를 새롭게 통합하며 댄스 세계의 경계와 장르를 넘나드는 그룹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Oysho와의 협업 컬렉션에서는 봄버 자켓, 메탈소재의 파카점퍼, 바이커 레깅스 등의 아웃도어 의류를 파워풀한 댄스와 접목시켜 Oysho가 꿈꾸는 어번웨어에서부터 퍼포먼스웨어를 넘나드는 새로운 퓨처스포츠웨어를 성공적으로 제안했다.